기타 세금 이슈와 절세

요즘 자영업 현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두꺼비 세금 상담소_이장원 세무사 2024. 11. 12. 11:00

안녕하세요. 려울 때 내보는 법, 두꺼비 세무사 이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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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금 이야기 말고 사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눠볼까 합니다.

요즘 자영업자들이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저도 현장에서 많은 사장님을 만나면서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자영업 현실을 나눠보며 얼마나 심각한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신지 제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시대보다 힘들다는 요즘, 나날이 폐업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죠.

심지어 장사가 잘되는 경우에도 폐업하는 사장님들이 많다고 하십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자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영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쭤는 봤지만 이미 답을 알고 있어서 마음이 착잡하네요..

최근 기사로 접한 자영업자에 대한 내용 중에 희망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었는데 부동산 가격은 전고점을 뚫고 있다니 더 충격적이죠.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1조를 넘었다고 하는데 작년보다 27% 증가한 사상 최대 수치라고 합니다.

지난 해 임금 체불액이 1조 7,800억 원대인데 상반기에만 1조를 초과했다고 합니다.

3곳 이상 자금을 빌린 자영업자 다중 채무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자영업자 다중 채무가 평균 4.2억 원으로 무려 자영업자의 57%가 다중채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차적으로는 퇴직금을 끌어다 사용하시고 1금융권 대출을 시작으로

2 금융권, 신용대출, 카드론 까지 손을 벌리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60대 자영업자들이 월급쟁이보다 빚이 2배나 더 많다는 신문기사도 있었는데요

60대 다중채무 개인사업자 규모는 무려 38만 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평균 퇴직 연령은 49.6세라고 하니 5~60대에는 자영업으로 생계를 영위하는 분이 많으시리라 봅니다.

늘 사장을 꿈꿔왔지만 급여 생활만 하시던 분들이 퇴직 후에 창업으로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를 겪으시는데

여기에 빚까지 남겨진 상태로 무너진다면 감당하기 힘든 패닉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정말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폐업을 하셨는데요,

작년 폐업자는 100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합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내수 시장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까지 겹쳐

현재는 창업 자체가 쉽지 않아진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창업을 하겠다고 세무상담을 오신 분들을 만나면 제일 먼저 사람을 쓰실 건지 묻습니다.

직원 고용 여부에 따라 감당해야할 리스크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알바를 쓰면 알바보다 못 버는 사장님들도 정말 많고,

직원으로 고용함으로써 들어가는 비용 이상의 수익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직원들 입장에서 많이 챙겨주겠다고 하시던 사장님들도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달라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 사장님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자영업의 생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저임금 1만 원 돌파에도 고용주와 알바생들의 반응이 크게 갈렸죠.

서울시에서 고용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급여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가사도우미가 나보다 시급을 더 받는다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참 많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식당에 테이블 오더를 쓰는 곳이 많아진 것을 보면서도 직원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 비용투자는 들지만 장기적으로 계산해보면 알바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규제가 많아지는 노동법과 갈수록 높아지는 최저임금 속에서 권리만 찾는 알바생을 만날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는 것이 마음 편한 실정입니다.

자영업자의 스트레스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익이 나도 힘들어서 폐업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다양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돈은 그럭저럭 벌지만 이제 나이가 들고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껴서 계속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루에 12시간 일할 각오로 뛰어들었지만 환갑이 넘은 나이에 막상 15시간 넘게 일하게 되니 몸이 버티질 못하는 것이죠.

또 막상 손에 쥐는 금액이 작은 경우에는 이럴바에 차라리 내가 알바를 하는게 낫겠다 싶은 케이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시대가 유행에 민감한만큼 프랜차이즈 업종을 운영하시는 경우 프랜차이즈 생명이 끝났을 때를 우려해서 폐업하시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네요.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코로나의 매서운 바람도 이겨낸 자영업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못 버티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영업의 어려움을 살펴보니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속에서도 버티고 계신 사장님께는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아쉽게 사업을 접으신 분들께도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