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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려울 때 꺼내보는 비법, 두꺼비 세무사 이장원입니다.
미성년자에게 증여가 40%나 증가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체적으로 증여는 감소했는데 미성년자 대상 증여는 증가했다니 더욱 놀랍습니다.
상속과 증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세무사의 입장에서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매년 6월 말 나오는 전년도 상속/증여 관련 통계치에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해 미성년자의 증여세 신고 건수가 증가해
미성년자 증여는 총 13,637건, 증여재산가액은 2조 1,000억 원이 신고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서 신고건수는 44%, 증여재산가액은 42%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증여재산가액을 살펴보면 5천만 원 이하인 경우가 45%였고 대부분 금융자산 위주로 증여가 이루어졌습니다.
미성년자 증여가 고액이 아니라는 점을 비추어보았을 때 가장 기본적인 증여의 10년 주기 룰을 지켜가면서 증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직계비속인 미성년자 증여재산공제 한도가 2천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한도에 맞춰서 2천만 원 가량을 현금으로 증여하고 증권계좌를 개설하여 주식으로 배당을 받게하는 방법 등을 선택하셨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미성년자 증여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증여가 늘어서 미성년자 증여가 늘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텐데요,
전체 증여세 신고 건수와 증여재산가액은 오히려 2년 연속 감소 추세입니다.
2021년도 신고 건수는 26만 4천 건, 증여재산가액은 50조 원을 초과했으나,
2023년 신고 건수는 16만 4천 건, 증여재산가액은 27조 원에 그치며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럼 증여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미성년자 대상 증여는 왜 증가했을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많은 분들이 사전증여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를 대비하여 미리 주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니 분산 증여를 통해 미래의 상속세 부담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미성년자 부모라면 아직 한참 모을 때인데 자산이 얼마나 되길래 미리 줄까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시죠?
물론 미성년자에게 부모가 주는 경우도 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에게 증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손주에게 미리 증여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죠.
그럼 여기서 또 한 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어차피 10년 이내 증여 분은 상속세 신고할 때 합쳐서 계산하지 않나요?"
손주는 상속인 이외의 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합산 대상 증여 분은 10년이 아니라 5년이 적용됩니다.
증여 시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10년은 긴 시간이기에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5년 정도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으니 손주에게 주겠다는 분들이 많으신거죠.
손주가 크고 나서 한꺼번에 증여하게 되면 증여세 부담이 커지기에
손주에게 자산을 미리 주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자산의 형태를 갖출 수 있도록 똑똑하게 증여를 하는 분이 많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손주가 성년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마중물을 미리 만들어주기 위해
조부모가 손주에게 증여하는 케이스가 증가하여 미성년자 대상 증여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손주에게 주게되면 세대생략가산액이 약 30% 발생합니다.
다만 두 번 발생할 증여세를
손주에게 바로 주게 되면 가산금 30%를 포함한 만큼만 내기 때문에 오히려 절세에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낼 금액 기준을 초과해야지만 30%를 가산하기 때문에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 면세한도인 2천만 원까지만 증여하여 유리한 부분만 취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간단한 현금 증여는 홈텍스에서도 혼자 쉽게 신고가 가능합니다.
세금 신고 정보도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세무사를 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단하니 증여 후 신고도 셀프로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자산을 주셨으면 생색도 내시고!
손주에게 자산 운용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좋은 경제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상속세가 보통의 세금이 되고, 전 국민적으로 상속세 부담이 커지는만큼 사전 증여를 통해 똑똑한 절세 방법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네요.
미성년자 증여는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건 물론이고
손주에게 미래의 마중물도 마련해주고 경제 교육도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미성년자 증여 고민하셨다면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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